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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역 특성 고려한 중증외상 이송 프로토콜 필요”

중증외상 중 55% 운수사고 “예방 및 보완 ”
중증외상조사, 효과적인 슬롯 꽁 머니체계 품질관리 활용

지역 현황에 맞는 중증외상 이송 프로토콜 마련 필요성과 함께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발전시켜 이어가기 위한 제안들이 해외사례와 함께 제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24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된 결과보고회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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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2019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9115명으로, 2018년 8803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남자 환자가 여자의 2.8배였고(남자 6695명, 여자 2420명), 연령별로는 50~59세가 1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84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은 인구 10만 명당 17.8명 수준이었으며, 시·도별로는 충북(46.4명)이 가장 높고,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이 1~8위를 차지했고,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 등이 9~17위에 분포했다.

중증외상의 55%는 운수사고로 발생했고, 추락 및 미끄러짐이 38%였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운수사고가 1위였으나, 서울(추락 및 미끄러짐 54%, 운수사고 42%), 부산(각각 50%, 44%), 인천(각각 49%, 46%), 광주(각각 49%, 44%)는 추락 및 미끄러짐으로 발생한 경우가 더 많았다.

환자 중 4357명은 생존했으나 4758(52%)의 환자가 사망했고,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발생한 환자도 2667명으로 생존자의 61%였다.

중증외상은 아니지만 손상중증도 점수 9~15점 사이의 중증도 환자 중에도 5%가 사망하고, 생존자의 42%에게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결과보고에 대해 서울시보라매병원 송경준 교수는 “권역심뇌혈관센터, 권역슬롯 꽁 머니센터 등의 역할을 어떻게 실용적으로 나눌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라며 “지역 현황이나 특성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복지부나 질병청이 하나의 결정체계를 만들 수는 없다. 그 지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환자 이송 프로토콜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직도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 사례가 많다. 운수사고 예방이나 기술적인 보완, 법률적인 제제 및 벌금 부과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국 중증외상 관리체계(TARN)에 대해서 설명한 서울대병원 박정호 교수는 TARN에서 벤치마킹이 필요한 요소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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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N은 1990년 설립된 유럽 최대 외상 레지스트리로 현재 영국 전체 중증외상센터를 포함한 220여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반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주요 조사 항목 및 지표 선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는 연도별 보고체계를 하고 있지만, 상용화된 틀을 통해서 영국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핵심적인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TARN에서 벤치마킹이 필요한 것들로 ▲자료의 정확성에 대한 지속적인 강조 ▲복잡한 통계를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 ▲자료를 경제적인 보상체계에 활용 ▲전문가 및 환자를 포함시켜 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시행 ▲자료의 시의성 및 활용성을 온라인 기반으로 극대화 ▲독자들을 생각한 다양한 방식의 보고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박 교수는 “대상에 따른 다양한 보고체계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 벤치마킹 요소”라며 “구급, 병원, 시도공무원, 주요 정책결정권자들에 맞는 보고체계를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 충분한 자료를 수집해 기초 자료가 구축된 이후에는 시의성을 높이면서 효과적인 슬롯 꽁 머니체계 품질관리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중증외상은 운수사고와 추락, 미끄러짐 등으로 주로 발생하며 나와 내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이 필요하다”면서 “지역별로 중증외상이 주로 발생하는 연령, 기전 등을 파악하고 각 문제에 집중해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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