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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슬롯 꽁 머니 대용물질 ‘메칠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가 첫 번째 임시슬롯 꽁 머니로 지정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미국, 영국 등에서 입욕제, 비료 등으로 위장 판매되고 있는 신종 흥분제 환각성분인 메칠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Y)를 임시슬롯 꽁 머니로 지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MDPV’는 지난 9월 8일 임시슬롯 꽁 머니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정된 첫 번째로 성분으로서, 해당 성분과 함유제품을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 등의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만약 불법으로 소지·소유·사용·관리하는 경우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며, 수출입·제조·매매·매매의 알선·수수하는 경우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 슬롯 꽁 머니 분류를 위한 슬롯 꽁 머니 지정 절차가 진행되며, 공무상 필요 등 취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식약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MDPV’ 성분은 미국에서 2010~2011년 사이 흥분제로 남용돼 다수의 사망사례를 비롯해 수백여건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과 올해 8월에 국제우편을 통해 유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시슬롯 꽁 머니 지정을 통해 향후 해외 신종 불법 슬롯 꽁 머니가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슬롯 꽁 머니 오남용으로 인한 국민건강의 폐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시슬롯 꽁 머니 지정제란 슬롯 꽁 머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9월 8일 도입된 제도로, 의약품을 제외한 새롭게 발견되는 환각용 물질을 ‘임시슬롯 꽁 머니’ 로 지정해 오남용되는 물질의 확산을 즉시 차단하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