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이 처단의 대상인가? 반민주 대통령 물러나라! 군사동원 쿠테타 규탄한다! 독단적 의료개혁 중단하라! 의료붕괴 외면하는 의계 특위 중단하라!”
서울의대-카지노 게임 사이트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외치며,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12월 6일 촉구했다.
이날 서울의대-카지노 게임 사이트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은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현장에서도 끝까지 환자를 돌보아오던 우리 대학교수들은 아직도 파업이나 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이 있다고 여기는 정부의 현실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월 발표된 의료개혁도 그릇된 현실 인식과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것이었음이 분명하다”면서 “잘못된 비상계엄이 국회에 의해 해제됐듯이, 잘못된 의료개혁 역시 더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지금 멈추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이번 계엄 포고령에서 의료인은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된 이유는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이며, 애초에 계엄 포고령 내용은 정부가 더 이상 전공의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선언한 것과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잘못된 지시는 잘못된 처방과도 같다”고 말하면서 “현장의 의료인이 잘못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단돼야 한다면 다음에는 일반 국민이신 여러분들이 대상이 되지 않으리라고 보장하실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의대정원 증원은 의료개혁의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면서 “의료개혁이라면서 학생 수만 늘려놓고, 의료 시스템 자체는 전혀 손댈 생각을 하지 않는 정책과 현장을 전혀 모르는 정책 및 그러한 정책을 밀어붙이는 방식 그 과정에서 의사들의 인권을 억누른 것이 문제”임을 알아줄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