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9월 14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T 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또는 이중특이적 T 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 cell engager, 이하 BiTE)라고도 불리는 치료제에 대한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세부 주제로 세션1에서는 키노트 강연으로 ▲BiTE 기술과 블리나투모맙 및 탈라타맙의 최근 개발 동향(Dr. Matthias Klinger Director Research Amgen Research Munich) ▲그랩바디 T(Grabody T), 4-1BB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ies) at ABL Bio(정재호 ABL Bio본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2에서는 T 세포 인게이저의 임상적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혈액암, 특히 다발골수종에서의 이중특이적 항체(Lori Parisi, Vice President, Janss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9월 14일(목) 오후 1시 10분부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 T 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는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y) 또는 이중특이적 T 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 cell engager, 이하 BiTE)라고도 불리며,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이다. 면역항암치료제는 크게 면역관문억제제, 면역세포치료제 및 BiTE로 나눌 수 있다. BiTE는 T 세포와 종양항원을 인식하는 두 종류의 항체를 결합한 약제로, 항종양활성을 가진 T 세포를 암세포 주위로 끌어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최초의 BiTE인 블리나투모맙(blinatumomab)은 CD19 항원을 발현하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서 우수한 치료 성적 및 내약성이 확인돼 재발·불응성 질환에 대한 표준치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질환에서 다양한 BiTE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CAR-T 세포(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 치료제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