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어지럼 일으키는 전정신경염의 새로운 기전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슬롯사이트 신경과 이선욱 교수,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 연구팀이 전정신경염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전정신경염은 급성어지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신경 및 미로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왔다. 이러한 염증의 원인으로 잠복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나 미로의 말초혈행장애 등 다양한 기전들이 제시돼 왔으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미상으로 남아있었다. 신경과 이선욱 교수,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 연구팀으로 구성된 고려대 안암슬롯사이트 신경이안과 연구소는 전정신경에 발현되어 있는 GQ1b강글리오사이드 자기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 전정신경염의 발생과 연관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강글리오사이드 항원은 사람의 전정신경을 포함한 중추신경계와 다양한 뇌신경 전반에 걸쳐 분포돼 있고,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는 신경세포막 사이에 존재하는 강글리오사이드 세포를 공격해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강글리오사이드 항원과 어지럼과의 연관성이 임상적으로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해 고려대학교 안암슬롯사이트에 내원한 105명의 전정신경염 환자의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