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젠사와 벨지움의 거대 제약회사 UCB는 공동으로 미국 NASA의 에임스연구센터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항체 스크로스틴(Sclerostin)에 대한 전 임상시험을 우주선 아틀란티스호에서 생쥐를 이용해 실시한다. 우주 셔틀 비행 STS-135는 7월 8일에 발사할 예정이다.
장기 우주 비행을 할 경우 인체의 골 손실 위험이 따른다. 우주선 안에서 골 손실된 생쥐에게 스크로스틴 항체를 투여하여 골 손실 예방 효과를 평가한다는 것.
약 30마리의 생쥐에게 절반은 스크로스틴 항체를 투여하고 나머지 생쥐에게는 맹약을 투여하여 각각 우주선 탑승 생쥐와 지상 생쥐의 골 분자 차원의 구조, 골격, 강도 및 골세포 및 분자 상태를 평가한다.
스크로스틴 항체는 골 형성, 골 질량 및 강도에 부정적인 단백질 스크로스틴 작용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바이오 의약품이다. 우주 실험에서는 또한 골격 미사용(움직이지 않는 상태, 뇌졸중, 뇌 마비, 근육위축, 척추 손상 및 신체 활동 감소 등의 경우)으로 인한 골의 유약성을 예방하는 가능성 시험도 포함되어 있다.
암젠의 수석 과학자 파스치(Chris Paszty) 박사는 NASA와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연구로 얻어지는 결과는 스크로스틴 항체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 우주인과 골 손실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UCB 글로벌 개발 담당 부사장 후레드리히(Iris Loew-Friedrich) 씨는 “역사적인 실험에 협력한다는 것이 매우 흥분되며, 앞으로 스크로스틴 항체를 이해하는 데 이번 실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UCB의 스크로스틴 프로그램의 시초는 유전적 희귀 골 손실 원인을 규명하려는 데 있었고, 이제 유전적 발견에 의한 접근으로 NASA와 협력하여 혁신 신약 개발에 참여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STS-135 쥐 실험에 사용되는 스크로스틴 항체와 AMG 785/CDP7851은 현재 폐경후 골다공증이나 골절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제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