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바카라(원장 차순도, 이하 바카라)은 지난 11월 7일~8일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경진대회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 및 의료서비스 공급 전반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가능한 문제 및 현상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융합 응용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카라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FAST팀은 노령환자의 전조증상 인지, 불안정한 대면 진료를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체계의 구축을 위해 개발한 ‘뇌졸중 조기 진단을 위한 멀티모달 기반 증상 탐지 모델’인 FAST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바카라복지부장관상 수상 팀인 Psyeye팀은 영유아 및 소아·청소년의 신경발달장애 사례를 바탕으로, ‘시력·시각 및 안과질환 데이터를 활용한 신경발달장애 조기 진단 예측 모델’인 MindNoon을 기획해 장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보건산업바카라장상은 이미지-약물 전사체 멀티 모달 사전학습 모델을 통한 간 독성 반응 예측 및 약물-이미지 검색 모델을 개발한 HepaSafe팀, 유방암 HER2 IHC 염색 등급 분류 인공지능을 개발한 17q12팀, 의료진의 아동학대 선별을 위한 AI-SAFE 모델 개발을 기획한 브라이트 루키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앰비언트 모니터링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비식별화 동작 분석 다이어리 시스템 개발을 기획한 MediMR팀이 수상했다.
올해의 경진대회는 트랙1 -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기획 및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하 트랙1)과 트랙2 -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기획(이하 트랙2)의 2개 트랙으로 확대 개최해 의료 현장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대 발굴했다.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접수된 77건(트랙1 - 31건, 트랙2 - 46건) 중 예선심사를 통해 트랙1 - 12건, 트랙2 - 12건 총 24건을 선정했고,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트랙별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참가팀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기획 및 개발의 완성도, 주제의 독창성, 아이디어에 접목된 기술·방법의 혁신성, 산업계의 활용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목),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개최되는 ‘MEDI-AI GROUND 2024’에서 진행되며, 총 12개팀의 시상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보건산업바카라장상을 수상한 6개팀의 우수 아이디어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바카라 송태균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각기 다른 학문을 전공하고 있는 인재들이 함께 팀을 이뤄 의료 현장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데이터와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협업하는 경험을 해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공지능 분야 우수 아이디어 및 사례를 확대 발굴하고 나아가 보건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