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파열 3차원 초음파 진단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전영대 교수의 ‘다중 딥러닝을 이용한 트래킹 기반 슬롯 머신 파열 3차원 초음파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월 4일 밝혔다. 우수신진연구 사업은 만 39세 이하이거나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임용 후 5년 이내인 이공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연구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기초연구사업이다. 슬롯 머신 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의 존재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의 손상으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슬롯 머신 파열의 진단은 주로 초음파 및 MRI로 시행하는데, 이 중 MRI는 병변을 진단하는데 정확성이 높으나 촬영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적인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또한, 초음파 영상을 통한 진단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나 슬롯 머신 부분 파열이나 부위에 따라서는 정확도가 MRI에 비해 낮은 상황으로, 현재 상용화된 초음파 장비로는 슬롯 머신의 3차원 입체 초음파 영상을 볼 수 없고, 2차원적 진단만 가능하다. 이에 전영대 교수는 2차원적 슬롯 머신 파열 영상을 3차원
흔히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먼저 의심한다. 나이 오십이면 나타난다는 오십견이 어깨 질환 중에서도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상당수는 ‘슬롯 머신 파열’ 환자다. 문제는 어깨 힘줄을 뜻하는 ‘슬롯 머신’는 오십견과 달리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오십견으로 속단하고 방치할 경우 파열 부위가 점점 커져 다른 힘줄까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추워지는 날씨는 어깨나 무릎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줘 무릎 관절뿐 아니라 어깨 등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슬롯 머신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즉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일컫는다. 이들 4개의 힘줄을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는 이들 근육이 팔을 안 또는 바깥으로,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슬롯 머신는 팔을 올리거나 안으로 움직이는 등의 여러 역할을 하지만 4개의 힘줄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팔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어깨관절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