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 (화)
최근 5년간 국립암센터 환자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약으로 인한 환자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29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환자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55건에 비해 지난해는 132건으로 2.4배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55건 ▲2018년 78건 ▲2019년 54건 ▲2020년 97건 ▲2021년 132건으로 2019년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8월 기준 83건에 달한다. 환자 안전사고 발생의 유형별 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2022년 8월 사이 총 499건의 안전사고 발생 중 ▲낙상 343건(68.7%) ▲투약 85건(17%) ▲기타사고 71건(14.2%)을 차지했다. 더 큰 문제는 의료진의 투약 실수로 인한 환자의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급증했다는 것으로, 2017년 3건의 투약사고는 2021년 29건으로 지난 5년간 9.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으로 인한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수액 주입속도 조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