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19일 ‘2023년 제1회 감염병기획 기부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해당 위원회는 2021년 9월에 첫 개회를 한 ‘감염병 위기극복 기부금관리위원회’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를 충원해 ‘감염병기획위원회’와 ‘운용회계위원회’로 이원화된 위원회 중 하나다. 이번 감염병기획위원회는 개편 이후 처음 개최된 회의로,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메이저사이트 건립사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건으로는 ▲메이저사이트 건립 및 운영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 보완조치 경과 보고 ▲메이저사이트의 역할과 기능(안) 수립 경과 보고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 및 연구지원 방안 기획연구용역 추진 현황 등이 상정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메이저사이트 건립 설계 공모를 위한 설명회에 총 2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3일 연구동 대강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메이저사이트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 설명회는 국립중앙의료원(국립중앙병원, 중앙외상센터) 신축이전 및 메이저사이트의 건립을 위한 설계자 선정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강미선 총괄계획가(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해 총 24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설계 공고 및 지침 설명, 공모대상지 시찰 등이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메이저사이트 건립사업은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핵심역량 확대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의료 체계 강화 ▲융복합적 종합 의료·연구 정책기관으로서의 기능수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대상지는 현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위치한 서울시 중구 방산동 70번지이다. 공모 범위는 대지면적 4만2276.70㎡, 건축 규모 연 면적 18만4810㎡이다. 추후 일정은 오는 6월 30일 16시까지 제출된 공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일하는 의료진들로부터 국내외 감염병병원과 외상센터의 모병원들이 병상 수와 설립될 메이저사이트의 병상 수에 따른 예비인력 수를 고려할 때에 국립중앙의료원은 최소 800병상 이상의 규모로 신축·이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필수중증의료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회장은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 축소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 회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외상환자 전원율은 서울이 10.2%로 전국 평균 6.2%보다 높으며, 2019년 기준 서울의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은 20.4%로 전국 평균 15.7%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의 서울 권역 4개 의료기관이 외상환자의 최종치료를 전담하고 있으나 평균 수용률이 9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충족 의료분야인 모자의료의 경우도 서울은 117개 병상의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MFICU)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국립중앙의료원
현재 추진되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의 526병상 규모는 감염병 대응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메이저사이트을 비롯해 중앙외상센터 등의 배후 병원으로써의 역할을 하기에는 인력과 진료역량, 지원 가능한 병상 규모 등을 봤을 때에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필수중증의료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메이저사이트 운영센터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평시 100병상 및 위기 시 134병상을 운영하는 경우, 감염병 의료 대응에 있어 중요한 간호인력을 추산해보면 평시 319명과 위기 시 709명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됨에 따라 390명의 간호사를 모병원에 투입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또, “메이저사이트의 기능을 고려하면 간호인력의 상당 수는 중환자 간호 등이 가능한 전문인력이어야만 한다”라면서 “국립중앙의료원 모병원이 유지해야 하는 병상규모는 최소 740병상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진료역량과 코로나19 사태에서 드러난 의료대응에 대한 문제점 및 지적도 제기됐다. 김 센터장은 “델타 때에는 중환자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규모가 760병상으로 대폭 감소했다. 1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재부가 이 같은 내용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통보했다. 조정 결과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규모가 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 등이 요구한 1050병상에서 760병상으로 290병상이 대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기재부의 최종 조정 결과를 살펴보면, 각 병원·센터별로 배당된 병상 숫자는 각각 ▲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메이저사이트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으로 확인됐다. 이는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가요구했던 국립중앙의료원 800병상, 메이저사이트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 중앙외상센터를 제외한 모든 병원의 병상 수가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故 이건희 유족 측이 감염병병원 건립 등 목적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기부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되기 이전에 논의됐던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숫자인 600병상과 비교해봐도 오히려 74병상이 더 축소됐다. 다만, 사업규모 확대 이전 메이저사이트 병상 규모는 100병상이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이번에 기재부가 통보한 조정 결과에서는 3
국립중앙의료원(NMC) 현대화사업과 메이저사이트 구축사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서 적정성을 재검토한 결과, 병상 수가 요구안보다 대폭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메이저사이트의 경우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 측의 기부금 약정을 파기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5일 국정감사에서 “NMC 신축이전 현대화사업은 2003년 원지동 이전 방안이 제시된 후 사업을 추진해 19년이 경과됐으나,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한 결과, NMC 현대화사업은 요구안 800병상에서 1안 496병상, 2안 596병상으로 축소됐고, 메이저사이트 구축사업도 요구안 150병상에서 134병상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비판했다. NMC 현대화사업은 2019년 원지동 사업 부지의 소음기준 초과 등 제약사항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했고, 2020년 4월 코로나19 방역이 정국의 핵심 안건으로 부각됨에 따라 서울시장이 서울시 중구 방산동에 소재한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 부지 변경을 제안해, 방
감염병 대응의 주축 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과 메이저사이트의 관리주체가 각각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 양분되어 있어 비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1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개최한 공중보건 위기대응체계 구축 연구 공개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양 정부부처 간의 명확한 역할 기능 정립을 통해 의료(보건복지부)와 방역(질병관리청)의 모순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원장은 “감염병 대응 주요기관에 대한 법령상 관리주체는 질병청이고, 실제 업무 수행 주체는 복지부로 되어 있어서 감염병 대응에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나중에 손봐야 하는 과제로 남았다. 질병청은 기능상 의료체계 운영능력이 부족하고, 의료자원 동원을 위한 의사결정 체계가 비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초기 코로나19 대응이 힘들었던 원인으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던 것을 들며 “검사-추적-격리 등 행정 중심의 현 공중보건체계는 팬데믹 상황에서 환자의 적정 치료 및 중증화 예방을 통해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현 의료체계와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방역에 의료가 종속돼서 사망자·중환자 중
지난해 메이저사이트은 노후화된 병실과 사무공간을 개선하고, 직원 안전과 감염병 대비에 전년도(2019년)보다 8억원 더 안전 예산에 투자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메이저사이트의 ‘2021년도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저사이트은 병동, 외상중환자실 등 병실과 노후 사무공간 개선을 중점으로 안전예산에 58억 6900만원을 투자했다. 안전 예산에는 ▲위험시설 정비 및 개·보수(48억 9400만원) ▲안전사업비 및 안전관리비(9900만원) ▲안전경영 및 안전시스템 등 지원예산(2억 4100만원) ▲안전 관련 물품 및 장비 구입비(1700만원) ▲안전 관련 교육·훈련·홍보(600만원) ▲안전 전담인력 인건비(5억 9200만원) ▲기타 경비(2000만원)가 포함돼 있다. 이 중 편의시설 건물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코로나19 대응시설 구축 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으로 기존 47억 2600만원으로 책정됐던 위험시설 정비 및 개·보수 예산안은 실제로는 48억 9400만원이 집행됐다. 반면, 안전사업비·안전관리비와 안전경영 및 안전시스템 지원예산 등은 각각 9900만원(예산안 14억 2000만원), 2억 4100만원(예산안 13억
국립중앙의료원(NMC)은 메이저사이트 건립 등을 목적으로 기부된 삼성家의 기부금 7000억원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기금운용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삼성측으로부터 기부금이 납입된 28일 오후 의료원의 기부금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한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함께 운용할 특별위원회 구성을 이사회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삼성기부금의 운용에 관한 모든 권한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새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에 이관되고, 해당 기금은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절차에 돌입키로 하고 복지부, 질병청도 참여하는 내·외부 위원 선임에 나선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국가 보건위기 속에 큰 뜻을 내어준 기부자의 선의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획기적 강화로 잇는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 국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메이저사이트이 건립될 수
故이건희 회장 유족이 메이저사이트 건립과 감염병 연구 인프라 확충에 보탬이 되고자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이 상호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메이저사이트 건립과 감염병 연구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신축을 비롯한 국가 공공의료체계 강화, 감염병전문병원과 감염병연구소 설립·운영 등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은 “기부금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구축이라는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