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정부 관계자 여러분, 우리나라 소아응급실은 2010년 대구에서 발생한 소아장중첩증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에도 소아응급실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간신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응급의학과 수련 과정에서도 소아응급 분야는 기피되고 있습니다. 최근 의정 갈등으로 인해 해외 바카라 사이트료 체계는 더욱 위태로워졌습니다. 전문의와 교수진들은 과도한 야간 및 휴일 업무 증가로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직면해 있으며, 소아응급실의 365일 24시간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남아 있는 인력조차 유지하기 어려워 일부 소아응급실은 이미 문을 닫거나 축소 운영에 들어갔으며, 남은 응급실마저도 과부하 상태에서 중증과 경증 환자를 동시에 수용하며 심지어 지역 외 119 이송까지 감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근거 없는 정책은 이미 위기에 처한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과도한 업무로 기존 의료진의 사직이 늘
우리나라 응급의료가 살아나려면 현재 의사들의 전문성과 자부심을 죽이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책토론회 ‘벼랑 끝 응급의료, 그들은 왜 탈출하는가?’가 7월 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류정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교수(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 부회장)는 응급의료시스템의 붕괴를 해결하려면 ▲자부심 회복 ▲사법리스크 완화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적절한 보상과 재정 확보 등이 필요하다면서 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안을 제안했다. 우선 올해 1월 응급환자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응급실 수용 곤란 고지 관리 표준 지침안’이 배후진료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고, 응급처치 이후 상황실에 연락한 시점부터 면책을 적용하는 조항 등이 없는 상태에서 발표된 것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실효성 있는 의료사고특례법이 필요하다면서 중상해·일반 상해는 종합보험에 가입된 상태라면 공소권이 없는 것과 달리 사망에 대해서는 일단 기소가 들어가는 구조의 의료사고특례법과 환자에게 사망·중증 장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의료분쟁 조정에 들어가게 한 것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형 소아응급환자 병원간 전원모델 구축방안이 제안됐다. ‘2024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 춘계학술대회’가 7월 7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울산대병원 김미진 교수가 ‘누가 어떻게 전원할 것인가? - 소아 전원 모형’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김 교수는 “표준화된 병원 간 전원 시스템은 사망률 개선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각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선 환자에 대해 전원을 전담하고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간 전원은 복잡한 프로세스로 이뤄진 많은 인력·장비가 필요한 고비용의 전문서비스이기 때문에 국가 의료시스템에 연결돼 운영돼야 하고, 대부분 국가 주도 하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증의 가능성을 인지한 시점부터 전문가 조언을 통해 전원을 결정하고, 입원 가능한 병상 배정 지원하는 등 국가 주도의 운영을 통해 병원 전 단계(현장 및 이송)과 병원 단계(진료 및 전원) 이송을 보장함으로써 소아 중증 조기 인식과 빠른 개입을 통해 소아 사망률 감소 및 임상 결과 향상을 이뤄내고 있으며, 전원 과정과 중증환자 진료에 따른 업무 부담을 낮추고 환자의 안전을
‘2024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 춘계학술대회’가 7월 7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 곽영호 회장의 개회사와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의 축사 속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소아응급, 정면돌파’라는 주제로 1개 심포지움과 3개의 연수강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심포지움은 ‘소아응급환자 전원,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 김도균 총무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노원 교수의 ‘우리나라 소아응급환자의 전원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울산의대 울산대병원 김미진 교수의 ‘누가 어떻게 전원할 것인가? - 소아 전원 모형’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황소연 교수의 ‘소아 환자의 병원 밖 이송 실전’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서 ‘소아중증환자, 긴급 대비책’을 주제로 진행된 연수강좌1에서는 ▲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장혜영 교수의 ‘심폐소생술, 잘하고 있는 것일까?’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세욱 교수의 ‘기도관리, 최신지견’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다현 교수의 ‘수액치료와 승압제, 무엇이 달라졌나?’에 대한 강의들이 펼쳐졌다. ‘소아응급 감염, 근거중심 치료’ 연수강좌에서는 연세의
“정부가 과연 의료개혁에 대해 진정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가 이번에 발표된 의대정원 증원 발표 등과 관련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에 의문을 표하며,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20일 촉구했다. 먼저 해외 바카라 사이트회는 “이미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 기피과의 문제를 10년 후에나 전문의로 나올 의대정원 증원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소아응급의료체계도 이러한 문제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출생률 감소로 어린이의 수는 감소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늘었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를 진료하는 의사들을 만나기 어려운 현 실정은 배출되는 전체 의사 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수적으로 충분한 전문의들을 다시 필수의료 현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이 즉시 시작돼야 하며, 필수의료임에도 매년 급감하고 있는 기피과 지원을 장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사명감과 보람으로 필수과를 선택한 현재의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진료하고 후배 의사들에게도 필수의료 선택을 권할 수 있을 만한 정책들이 시급히 도입돼야 함을 주장했다. 또한, 해외 바카라 사이트회는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이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로부터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간이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은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가 응급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에 소아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인력과 시설, 장비를 제대로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올 해 첫 도입돼 소아초음파, 소아영상판독, 소아중환자, 소아재난에 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해 향후 세부 전문의 수련이 가능한 병원임을 인증한다. 이번에 실시된 첫 평가에서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교수 7명 전원이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수련 교육에 참여해 소아 전문 의료진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이 3월부터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가 지정한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이 됐다.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는 2022년부터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제도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25개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을 지정했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은 응급환자 중 소아청소년의 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 분야로, 기존에 진행되던 전공의에 의한 응급실 진료가 아닌 세부전문의를 통해 특화된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받은 수련병원 25곳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의 수련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25개 수련병원 중 한 곳으로 지정됐으며, 특히 이들 수련병원 중에서도 전임의 수련이 가능한 5개소 중 하나로, 향후 3년간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임의의 수련교육을 시행한다.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현재 소아응급분야의 전문의 8명이 24시간 365일 소아청소년의 응급진료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중증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의 응급진료를 시행하는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소아청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에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올해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작되는 정규 전임의(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과정을 운영할 수련병원 후보 25곳을 실사한 결과, 의정부성모병원을 포함한 14곳이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유일의 해외 바카라 사이트 수련병원으로서 소아응급 의료서비스 제공 및 해외 바카라 사이트 전문의를 양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수련병원 지정으로 해외 바카라 사이트 세부전문의 양성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이 권역 내 소아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2월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특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조속히 마련·시행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중증소아 및 소아응급 진료기능과 역량 확충을 비롯해 소아암 환자 치료·회복 지원 기반 마련, 의료인력 양성 등 다양한 방안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효성이 없거나 효과 대비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면 오히려 소아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법.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대책의 실효성 여부와 부족하거나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곽영호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응급의료와 소아진료를 비롯한 필수의료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우리나라의 소아응급의료를 비롯해 소아진료는 어떤 상황인가요? A. 소아응급분야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분야는 임상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가 겹치는 분야이지만 안타깝게도 두 임상과에서 모두 기피하는 분야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야간 당
소아응급의료가 벼랑 끝에 내몰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는 환기와 함께 소아응급 세부전문의제도 정착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한해외 바카라 사이트회는 10일 서울대병원 이건희홀에서 소아응급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감소에 따른 소아응급실 전담인력의 부재 등 소아응급의료의 위기상황 해결방안에 대해 유관단체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소아응급의료가 ‘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류정민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력 지원이 급감하고 소아전담 간호사가 이직하며 어린이병동은 기피하는 병동 1위가 됐고, 전체적인 간호사 부족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까지 이어지고 있어 추후 인력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 김도균 교수 역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절대적인 부족과 함께 지역적 불균형 배치와 역량 차이가 매우 크다”라며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조차 소아응급진료 지원을 기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한응급의학회 류현욱 정책이사는 “최근 2년 동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실제로 많은 지역의 응급의료센터들이 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