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산부인과 유은정 교수가 슬롯가 주는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획득했다. 슬롯는 임상유전학 관련 연구와 임상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사를 선별해 인증의 자격을 부여한다. 전문 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1년에 1회 엄격한 심의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국내 70여명의 전문의만이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산부인과 유은정 교수는 유전 질환이나 염색체 구조적 이상이 있는 부부에서 유전적으로 이상이 없는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임신 전 유전 상담을 비롯해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의 착상전 유전 진단(PGT-M, PGT-SR)과 반복 유산 및 반복적 착상 실패 등 난치성 난임 질환에서의 착상전 유전 검사(PGT-A)와 같은 임상유전학 관련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가 22대 슬롯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류 교수는 2025년 12월까지 2년 간 슬롯를 이끌게 된다. 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류현미 교수는 임신부 혈액을 이용한 임신중독증과 태아 유전질환에 대한 신규 산전검사법을 개발해 국내 산전진단 연구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세포 유리 DNA를 이용한 비침습적 산전검사법 및 다양한 고위험임신 질환에 대한 병태생리기전 규명과 질환 예측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임산부 코호트를 구축해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 희귀질환 및 유전질환 관련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MEC’(Mother·Embryo·Child) 분야의 의료난제극복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연구를 통해 저출산 문제의 선제적 대응과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류현미 교수는 “현재는 유전체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유전검사 및 치료법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의학유전학 분야의 전문인력을 위한 교육과 의료 또는 비의료 전문인력 간의 정보 및 인적 자원의 교류 지원, 일반인들의 유전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 의학유전학과 관련된 의료정책 수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