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일)
선진국 수준의 장기기증 문화를 조성해 기증율을 높이고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그와 함께 장기기증 활성화의 대안으로 제시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termination of Death, DCD)’ 도입을 위해 사망에 대한 명확한 정의 확립과 장기기증법 개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연명의료중단이 합법화되는 등 근 10년 동안 일선 의료진의 노력과 많은 변화로 기증문화도 발전을 이뤘지만, 뇌사 장기 기증의 감소 속에서 기증의 속도보다 이식대기자가 더 빠르게 늘고 뇌사판정위원회의 심사과정이 오래 걸려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거나 장기를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은 없는지 대한이식학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함께 16일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제도 도입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고려대 안암정품 슬롯사이트 김동식 장기이식센터장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정책연구 용역사업으로 시행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제도 도입 방안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DCD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