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올해 들어 첫 슬롯사이트 환자가 발생, 방영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7일 올 들어 첫 슬롯사이트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첫 슬롯사이트 환자는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이 모씨(남, 46세, 택시운전사)로 2회의 혈청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8월 31일부터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9월 1일 의식변화가 있어 2일 수원 모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17일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5세 이하 아동은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미접종시에는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고, 9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야외활동시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20일 슬롯사이트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전남에서 확인됨에 따라 ‘슬롯사이트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북에서 50%를 넘어선 7월 26일에는 ‘슬롯사이트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