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4월 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는 감소 추세로 ‘매우 낮음’에 해당하는 수준이나, 60세 이상 고위험군 발생 규모 증가 상황을 고려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4.5% 감소한 126명, 신규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전주 대비 11.5% 줄어들었으며, 일평균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368명이라고 밝혔다.
4월 2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10명(87.3%)으로 집계됐으며,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7명(100%)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 5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각각 중증화율 0.16%과 치명률 0.06% 등으로 분석됐다.
4월 15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6.6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71.9명(치명률 1.93%)으로 가장 높았고, ▲70대 209.8명(치명률 0.45%) ▲60대 54.6명(치명률 0.12%) 순으로 집계됐다.
4월 2주(4월 9~15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7만4835명으로 전주 대비 0.2% 줄어들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만691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0으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40-49세 및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 평균 발생률 증가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25.4명), 30-39세(25.4명), 20-29세(24.9명) 순으로 고령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으며, 전주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발생 비중 모두 증가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치료 지정병상 감소 추진에 따라 4월 6일 672병상을 제외한 병상들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되면서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모두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주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국 35.2%, 수도권 39.5%, 비수도권 29.4%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전주(32.5%) 대비 증가함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같이 상승한 수치다.
4월 2주차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국 53.8%, 수도권 59.1%, 비수도권 46.9%로 전주 대비 전국 7.1%p, 수도권 2.6%p, 비수도권 12.8%p씩 상승했다.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BN.1 검출률은 32.0%로 4.8%p 감소하면서 4주 연속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재조합 XBB.1.5는 22.1%로 확인됐으며, XBB.1.9.1은 12.2%로 전주 대비 4.6%p 증가하면서 최근 4주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