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Inc.)이 5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슬롯사이트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주관으로 진행됐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는 MOU 체결을 위해 올 4월부터 통상교섭본부장의 송도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 초청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써모 피셔 본사 간 화상 회의를 주도하며 한국이 슬롯사이트·바이오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글로벌의 생명 과학, 유전 과학 및 과학 연구를 총괄하는 잔루카 페티티(Gianluca Pettiti) 수석부사장이 방한해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 비즈니스 총괄 석수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아시아 태평양·일본 총괄 토니 아치아리토(Tony Acciarito) 부사장, 아시아 태평양 파이낸스 총괄 밥 페이버(Bob Faber) 부사장도 함께 참석해 한국 정부와 MOU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석수진 한국 총괄 대표이사는 “한국은 뛰어난 바이오헬스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본사도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국 정부와의 MOU 체결도 본사 차원으로 확대, 진행하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생명 과학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 지원 역량을 더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공정 및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그동안 한국 시장 진출 이후 국내 바이오 업계에 최신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고용 및 교육,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업계 발전에 공헌해 온 부분을 인정하며 앞으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부 지원을 제공하고 정책적 부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피력했다.
잔루카 페티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과학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업계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 및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지금까지 약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국내 과학 산업 분야의 역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7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고객 기술 경험을 위한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1월 국내 슬롯사이트·바이오 기업을 더 효과적·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춘 ‘바이오 서플라이 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 개소돼 국내 최다 과학 애플리케이션 수행이 가능한 강남 수서의 고객 경험 센터는 최근 세포 치료제, 특수 진단, 환경 및 소재 산업 시장을 위한 공간을 확장하는 등 국내 고객에게 최신 과학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 기흥에 반도체 및 과학 분야 고객 지원을 위해 720평 규모의 나노포트 커스터머 이노베이션 센터(NanoPort Customer Innovation Center)를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