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2분. 단국대학교메이저 바카라 항공의료팀은 홍성의료원으로부터 닥터헬기 출동 요청을 받았다.
76세의 남성이 골반골절을 포함한 다발성 골절, 후복막강 출혈 등의 교통사고로 인근 메이저 바카라에 옮겨졌으나, 심한 복통과 저혈량 쇼크가 우려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출동 요청을 받은 충남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김형일 교수(응급의학과)는 환자의 상태가 중증임을 판단, 즉시 출동을 결정하고 인계점인 홍성읍 헬기장까지 26분 만에 도착해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를 진단했다.
사전에 닥터헬기 요청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었던 의료진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헬기 내에서 복부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시행하며 환자를 단국대메이저 바카라으로 이송했다.
메이저 바카라 도착시각은 11시 23분으로, 출동 요청으로부터 1시간 이내에 메이저 바카라 도착이 가능했다. 이 환자는 충남 닥터헬기가 1500번째로 출동해 이송한 중증외상환자로, 현재 여러 진료과의 협진으로 혈관색전술 치료를 비롯해 골절 치료 등을 위해 권역외상센터 외상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단국대메이저 바카라에서 운용 중인 충남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상기 환자를 이송하며 15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2016년 1월 처음 날개를 편 지 5년 9개월 만으로, 매년 200~300명 이상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그동안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중증외상이 533명(35.5%)으로 가장 많았고, 심혈관질환 246명(16.4%), 뇌혈관질환 229명(15.3%), 심정지 135명(9.0%), 기타 357명(23.8%)으로 집계되어 닥터헬기의 도입 취지에 맞게 대부분의 환자가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출동 지역은 서산 682건(45.5%), 홍성 285건(19.0%), 보령 179건(11.9%), 당진 124건(8.3%), 태안 118건(7.9%) 등의 순이었다. 이송 환자 1500명 중 1161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며, 10명은 현재 입원치료 중으로 78.1%의 생존율을 보였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응급환자임에도 출범 이후 꾸준히 80% 가까이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이송시간의 단축이다.
실제 충남 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으로, 최적의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잘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문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메이저 바카라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김재일 단국대메이저 바카라장은 “수도권과 달리 충남지역은 응급의료자원이 부족해 외상을 포함한 중증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단국대메이저 바카라이 6년 가까이 닥터헬기를 운용하면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한 닥터헬기 운용,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건립 중인 암센터 등 최적의 시설과 자격을 갖춘 명실상부한 충청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