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물혹이라 불리는 ‘비용종’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주사의 새로운 안전성을 입증한 울산대슬롯사이트 업 이비인후과 이태훈·남정권 교수, 안과 이창규 교수팀의 연구가 최근 해외 유명 저널지에 게재됐다.
비용종은 만성부비동염의 발생과 깊은 연관이 있다. 비용종은 전 인구의 1~4%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남성 그리고 40대 이상에서 잘 나타난다. 세균, 바이러스, 혹은 진균의 감염, 알레르기, 환경오염 등 여러 유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코막힘, 후각저하, 만성 부비동염을 초래하는 비용종은 재발이 빈번하다.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적 제제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크기가 큰 경우,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수술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해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의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스프레이는 전신적인 흡수가 거의 없어서 장기간 사용해도 별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재발하는 비용종의 치료를 위해서는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이 필요하다. 알약으로 복용하는 전신적 스테로이드 요법은 효과는 매우 뛰어나지만 오래 복용할 시 쿠싱증후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은 물론 안압을 상승시켜서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비강 스테로이드 주사를 활용 중이다. 비용종 주변 점막에 미세한 입자의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약 두 달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전신적인 부작용은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사 치료에 따른 안압 상승과 관련한 연구는 전무했다.
이에 울산대학교슬롯사이트 업 이비인후과와 안과는 공동연구 및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 비용종 재발환자의 비강 스테로이드 주사치료의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비용종 스테로이드 주사 환자군에서 약효가 사라지는 3개월 간 유의한 안압상승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비용종은 효과적으로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종 치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 중에 하나임을 이번 울산대슬롯사이트 업 연구팀의 임상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비용종 환자에 따른 보다 세밀하고 다양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eye’(IF=3.77) 9월호에 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