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그리는 일명‘한국판 뉴딜’이라는 큰 밑그림에 비대면 의료 등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방안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로 나뉘어 보건의료는 디지털 뉴딜에 포함됐다. 디지털 뉴딜에는 비대면 진료뿐만 아니라 스마트사설 카지노, 호흡기전담클리닉, AI정밀의료 등이 담겨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한 스마트사설 카지노은 점진적으로 모두18곳을 구축한다. 123차 추경을 통해 우선3곳이 구축되고, 1곳당10~20억원이 지원된다.
호흡기 발열 증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해 안전한 진료를 가능케 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은1000곳이 설치된다. 추경에 따라 올해 우선500개소가 설치된다. 시설개보수비, 화상진료기기·음압장비 구입비 등 각 클리닉마다 총1억원이 지원된다.
이른바‘닥터앤서2.0’이라는 사업에 따라 간질환, 폐암, 당뇨병 등12개 질환별AI정밀의료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개발된다.
정부는2025년까지 총3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마트 의료 산업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100년의 설계”라며“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새로운100년의 길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고 있다.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비대면 디지털 세계가 들어와 있고, 교육·보건 분야에서 원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비대면 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료진 안전, 상급종합사설 카지노 환자 쏠림 등 불붙은 의료계 쟁점들에 관해 정부는 의료계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