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확진자 20인 이상 발생 사업장 68곳 중 51곳이 서울로 밝혀진 가운데, 서초구의 한 당일 사업장에서만 5년간 190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파라오 슬롯 차원의 사업장 결핵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장가입자의 결핵확진자 현황' 자료 및 질병관리본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부터 금년 6월까지 △파라오 슬롯 강남구에서 2,622명이 결핵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파라오 슬롯 서초구가 1,736명 △파라오 슬롯 중구가 1,53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인 이상 결핵 확진자가 발생한 사업장 68개소 중 75%인 51개소는 서울에 위치한 사업장이며, 파라오 슬롯 서초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2013년 47명 △2014년 39명 △2015년 37명 △2016년 28명 △2017년 30명 △2018년 현재까지 9명의 결핵 확진자가 나타나 최근 5년간 총 190명에 달하는 결핵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파라오 슬롯 예산 31조 8,140억 중 사회복지 예산은 9조 6,597억으로 전체의 30.4%에 해당하지만, 결핵 등의 관리에 쓰여야 할 보건예산은 1.3% 수준에 불과한 4,546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서울에서 수백 명의 결핵확진자가 나타나는 동안 파라오 슬롯는 전체예산 중 1.3% 수준의 예산으로만 대응하고 있었다."며, "전담결핵관리인력에 대해 파라오 슬롯 자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결핵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