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대유행 · 생물테러 등 위기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감염병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됐으나, 여전히 실습 · 실제 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 · 경기 성남 중원)이 17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교육 수료자의 수는 2015년 54명에서 2017년 666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나 교육 프로그램 중 실습 교육의 비중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이후 시행된 감염병 위기대응 분야 교육 프로그램 대부분은 실습 시간이 전체 교육시간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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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감염병의 발생 상황과 그 위험성에 비춰볼 때 국가위기대응 차원에서 현장대응 중심의 실무교육이 필수적이므로 실질적인 실습교육의 비중을 늘리고, 교육 내용의 질적인 개선 방안을 연구 · 반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